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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서 ‘잘 살아보세’ 부른 황교안, 새마을운동 홍보


입력 2015.12.15 11:09 수정 2015.12.15 11:10        스팟뉴스팀

라오스 새마을운동 보고회 참석 “2020년까지 최빈국 졸업 적극 지원”

라오스를 방문 중인 황교안 국무총리가 ‘잘 살아보세’노래를 부르는 등 새마을운동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사진은 14일(현지시각) 라오스 국회의사당에서 파니 야토투 국회의장을 예방해 인사를 하고 있는 황 총리. ⓒ연합뉴스

황교안 국무총리가 라오스에서 ‘잘 살아보세’노래를 부르는 등 새마을운동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라오스를 방문 중인 황 총리는 14일(현지시각) 오후 우리 정부 관계자, 새마을운동 사업 담당자, 라오스 농림부 장관, 사업 대상 마을 주민 등과 함께 비엔티안 랜드마크 호텔에서 열린 새마을운동 보고회에 참석했다.

황 총리는 발언하는 자리에서 새마을운동을 상징하는 '잘살아보세'라는 노래를 부른 뒤 "1970년 한국에서 새마을운동이 시작됐는데, 우리 국민이 어디를 가든지 이런 노래를 불렀다"며 “농촌에서는 새마을운동을 하고 도시에서는 산업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해 7년 만에 1인당 국민 소득이 1000달러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세계 50여개 국가가 새마을운동 사업 도입을 요청했고 새마을운동은 아시아는 물론 아프리카 등 세계로 확산해 7개 나라, 420여개 마을, 62만 명의 주민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며 “농촌 발전은 지구촌 경제 발전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라오스가 내년부터 시작하는 제8차 사회·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통해 2020년까지 최빈국 지위를 졸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면서 의지를 밝혔다. 또한 “정부는 새마을운동의 정신적 가치와 현지 문화가 조화를 이뤄 사업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종합적인 발전 방안을 마련 하겠다”며 한국 정부 관계자에게 “내년 3월까지 발전 방안을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라오스 대통령궁에서 춤말리 사야손 대통령을 만난 황 총리는 “새마을운동이 농촌 빈곤퇴치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고 사야손 대통령은 “라오스에서 추진하고 있는 삼상정책과 새마을운동이 조화를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삼상정책은 마을 단위로 개발전략을 수립하고 사업 이행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해 지방 발전을 꾀하는 라오스의 지역개발정책이다.

또한 황 총리는 통싱 탐마봉 라오스 총리를 만나 메콩강 수력발전소 건설 사업과 관련해 협력해 빠른 시일 내 수력발전소 사업 개발 협약을 하기로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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