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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 가장 오래 걸리는 역은 ‘홍대입구역’


입력 2015.12.21 11:29 수정 2015.12.21 11:30        스팟뉴스팀

서울시 ‘환승 최장시간은 홍대입구역, 최단시간은 복정역’

서울 지하철 환승역 중 환승하기까지 가장 오래 걸리는 역은 홍대입구역인 것으로 조사됐다.(자료사진)ⓒ연합뉴스

서울 지하철 환승역 중 환승하기까지 가장 오래 걸리는 역은 홍대입구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최판술(새정치민주연합, 중구1)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홍대입구역 2호선에서 공항철도로 갈아타기까지의 거리가 355m로 성인은 보폭 기준 초당 1.2m, 노약자는 초당 1m로 추정해 계산한 결과 일반 성인 걸음으로 4분 56초, 노약자 걸음으로 5분 55초가 걸려 100여 개의 서울 지하철 환승역 중 환승시간이 가장 오래 걸린다.

2위는 7호선과 9호선이 연결된 고속터미널역으로 환승 거리는 314m다. 일반 성인 걸음으로 4분 22초, 노약자 걸음으로 5분 14초가 걸린다.

3위는 1호선에서 5호선으로 갈아타는 구간이 있는 종로3가역이다. 환승 구간 312m로 소요시간은 일반 성인 걸음 4분 20초, 노약자 걸음 5분 12초다. 반면 같은 종로3가역이지만 1호선에서 3호선으로 갈아타는 구간은 성인 걸음 1분 39초가 소요된다.

환승시간이 가장 짧은 역은 복정역이다. 복정역 8호선에서 분당선으로 환승 거리는 16m로 성인 걸음 14초, 노약자 걸음 16초가 나왔다.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지하철 각 노선이 서로 건설시기가 달라 이어 붙이기 식으로 건설돼 구조적으로 수직적 환승보다는 수평적 환승이 많다. 이 때문에 환승통로 길이가 점점 길어진다”며 이 같은 환승 시간에 대해 설명했다.

구조적으로 환승 시간을 줄이기는 어렵기 때문에 환승 구간에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 휠체어리프트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방법이 최선이라는 얘기다.

최 의원은 “9호선을 비롯해 각종 지하철 노선이 확대되는 만큼 이용객 수를 고려해 시급한 곳부터 편의시설을 먼저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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