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장 수중청소 로봇, 대당 가격이 최대 '1억'

스팟뉴스팀

입력 2015.12.21 20:40  수정 2015.12.21 20:41

이강덕 포항시장 "활용도 높을 것"

정수장 바닥의 오염물질을 청소하는 '정수장 청소로봇'이 탄생했다.

21일 경상북도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한국로봇융합연구원(원장 박철휴)는 포항 유강정수장에서 정수장 바닥청소 성능실증을 실험한 이 로봇은 정수장 수조 바닥에 쌓이는 오염 슬러지를 별도의 배수 작업 없이 수중에서 바로 청소해 지상의 후처리(탈수 및 오염물질 고형화) 작업장치로 내보내는 등 임무를 완벽히 수행했다.

로봇의 성능 실증 실험을 성공적으로 끝나자 제품상용화 및 해외수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게 됐다. 이날 선보인 정수장 청소로봇은 (주)제타크리젠이 제작하고, 지엠텍(주)이 로봇준설·판매·해외 마케팅 업무를 맡아 판매한다. 대당 가격은 6천만원대에서 1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격으로 판매될 시 정수장 등 공공부문 뿐만 아니라 민간 정유사·제철소 등에 설치된 저수조에도 적용할 수 있어 국내시장만 연간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박철휴 원장은 "우리 연구원은 수중로봇 분야를 특화해 지속적으로 개발해 왔으며, 특히 수중청소로봇은 국내에서 초기에 개발을 시작해 관련 기술과 노하우가 축적이 됐다"며 "정수장 청소로봇을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로 진출하는 명품 수중청소로봇으로 만들어 보급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또한 실험현장을 참관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경북 도내 97개소의 정수장과 POSCO·울산 중화학공업단지 등에 산업용 수조가 많아 수중청소로봇의 활용도가 많을 것"이라며 "우리 지역을 시작으로 해서 세계 산업용 수조의 수처리장치 시장을 선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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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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