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수고한 스스로 토닥토닥 '키덜트족' 증가
연말 시즌을 맞아 스스로에게 선물을 하는 이들이 늘어났다. 그 중 ‘키덜트’ 상품의 판매가 눈에 띄게 늘었다. 키덜트는 아이(kid)와 어른(adult)의 합성어로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어른을 일컫는 말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2015년 한 해 키덜트족에게 호응이 좋았던 프라모델, 무선조종 자동차(RC) 같은 상품 판매가 12월 들어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키덜트 상품군의 판매가 전월 대비 18% 증가했다. 대표 상품인 ‘건담’ 프라모의 판매는 전월대비 26% 상승했다.
건담 모델 중에서도 부품이 다양하고 정교한 조립이 필요해 아이들보다는 성인들이 활발이 구매하는 PG(퍼펙트 그레이드)급 상품의 판매는 전월대비 148% 증가했다.
항공 촬영이 가능한 무선조종 무인 항공기인 드론의 판매는 전월대비 57% 증가했고, 무선조종 자동차 판매는 29%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 선물 구매가 활발해지는 12월에 2015년 한해 유행한 상품의 구매가 급증하고 있다며 “자신을 위해 개성있는 소비를 하는 키덜트족이 어린 시절 크리스마스 선물을 떠올리며 셀프 선물을 구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유흥주점 등 허튼 곳에 돈 쓰는 것 보다 훨씬 건전하고 좋은 취미다”, “한해 수고한 본인을 위해 본인에게 선물한다니 좋은 생각”이라며 긍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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