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아파트 화장실서 총탄 무더기 '폭파처리'
경남 창원시 내 한 아파트 재건축 현장에서 총탄 180여발이 무더기로 발견돼 폭파처리 될 예정이다.
29일 창원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2시 40분쯤 창원시 성산구 남산동의 한 아파트 재건축 현장에서 화장실 철거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천장 똑에 있던 마대에 다량의 총탄이 들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마대에는 22mm 실탄이 110발, M1 56발 등 총탄 182발과 탄창 1개가 담겨 있었다. 총기는 발견되지 않았고, 총탄은 대부분 녹이 슨 상태여서 사실상 사용은 불가능한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총탄과 탄창을 모두 육군 제9탄약창 측에 넘겼고, 군은 이를 폭파 처리할 예정이다. 또한 경찰은 발견된 총탄들이 모두 6·25 한국전쟁 무렵에나 사용되던 것이라며, “예전에 살던 사람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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