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원유철 "'험지출마' 후보 단수추천 가능"


입력 2015.12.29 11:27 수정 2015.12.29 11:31        고수정 기자

“영입 인재, 공천위서 최고위 의결 거쳐 단수 추천 가능”

“여론조사 우위 판단 수치는 공천특별기구에서 논의 중”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내년 20대 총선에서 험지 차출을 위한 인재도 단수추천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실상 전략 공천을 지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원 원내대표는 29일 KBS라디오에 출연, “(험지출마가) 단수추천제에 의해 충분히 후보로 선정될 수 있고, 그 기회가 충분히 열려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20대 총선에서 수도권이 선거구조정에 따라 거의 과반에 가까운 치열한 격전지가 될 것”이라며 “수도권에서 경쟁력을 갖춘 좋은 분들이 우리 당 후보로 출마하게 된다면 수도권 승리를 견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은 우리 당 승리를 위해서도 또 본인을 위해서도 굉장히 좋다”며 “그래서 좋은 인물들에게 수도권 출마를 권고한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단수추천 기준에 대해서는 “단수추천제라는 것은 여러 후보 중 여론조사를 실시했을 때 상당히 경쟁력이 앞선 사람에게 글자 그대로 단수를 추천해주는 것”이라며 “소위 중진 험지 차출은 당헌당규에 있는 우선추천제나 단수추천제를 가지고도 충분히 절차에 따라 후보를 선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심을 파악할 현실적인 수단은 여론조사밖에 없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여론조사를 거쳐야 한다”며 “영입된 사람은 다른 후보보다 인지도 등의 면에서 상당히 우위에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공천관리위원회가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단수로 추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판단할 수 있는 수치에 대해선 “공천특별기구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원 원내대표는 현역의원 컷오프에 대해서도 “파렴치한 범죄 전력자, 부정비리에 관련된자, 유권자의 신망이 현저히 부족한 자 등은 자격심사를 강화해 좋은 후보를 내세우는 규정이 있다”며 “거기에 해당되면 컷오프 된다. 친박(친박근혜)이든 비박이든, 현역이든 신인이든 누구든 예외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