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을 가상대결, 김성동 44.9% 정청래 20.7%
공심위 등록, 5060세대 김성동 선호 높아
금천구 가상대결, 김정훈 42.1% 이목희 24.2%
내년 4월 치러질 20대 총선에서 서울 마포을 지역에 누가 깃발을 꽂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해당 지역에서의 가상대결에서 김성동 전 새누리당 의원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7일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에 등록된 ‘2016년 국회의원 선거 서울 마포(을) ARS여론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총선에서 김 전 의원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맞붙을 경우 누구를 지지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1029명)의 44.9%가 김 전 의원을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정 의원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20.7%를 차지해 김 전 의원보다 24.2%p 뒤쳐졌다.
연령별로는 50대와 60대 이상에서 김 전 의원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전 의원은 60대 이상에서 59.7%를 얻었으며, 정 의원은 10.0%에 그쳤다. 50대의 경우 김 전 의원은 50.0%를 얻어 정 의원(20.4%)을 2배가 넘는 수치로 압도했다.
또 성별에 따라서는 김 전 의원에 대한 남성의 선호도가 여성에 비해 약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의 47.8%가 김 전 의원을 지지하겠다고 밝혔고, 여성은 42.3%가 김 전 의원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반면, 정 의원은 남성 19.5%, 여성 21.8%를 얻어 여성들의 선호도가 약간 높게 나타났다.
이밖에 정 의원이 해당 지역구에 재출마할 경우 어떻게 할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2.1%가 다른 인물로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지하겠다는 18.1%의 약 4배에 가까운 수치다.
정당 지지도와 관련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39.7%가 새누리당을 택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18.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또한 응답자들은 마포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에 대해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32.9%)을 최우선에 꼽았고 ‘주민편의시설 확충’(25.6%), ‘재개발사업 적극 추진’(16.2%), ‘대중교통망 확충’(11.6%), ‘교육현안 해결’(8.2%) 등이 뒤를 이었다.
김성동 예비 후보가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시대정신연구소(소장 엄경영)가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6일 서울 마포구(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1029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방식(유선전화 100%)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8%다. 피조사자는 유선전화번호 자체구축 DB에서 무작위로 추출했고, 2015년 11월말 기준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을 적용해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 오차를 보정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한편, 서울 금천구 지역의 가상대결에서는 김정훈 새누리당 금천구 당협위원장이 이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일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에 등록된 ‘2016년 국회의원 선거 서울 금천구 ARS여론조사 결과분석’에 따르면 내년 총선에서 김 당협위원장과 이 의원의 양자대결 구도에서 누구를 지지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1033명)의 42.1%가 김 당협위원장을 지지하겠다고 밝혀 24.2%를 차지한 이 의원보다 17.9%p 앞섰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김 당협의원장에 대한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다. 30대 응답자의 50.3%가 김 당협의원장을 지지하겠다고 답한 반면, 이 의원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자는 16.6%에 그쳤다.
서울 금천구 지역에 이 의원이 재출마할 경우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 10명 중 6명꼴인 60.5%가 다른 인물로 교체하겠다고 답했다.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21.4%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과 관련한 질문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45.5%가 새누리당을 지지한다고 밝혔고, 더불어민주당은 27.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응답자들은 금천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종합병원 유치’(35.9%)를 꼽았다. 이어 ‘교통환경 개선’(22.5%), ‘신 안산선 조기착공’(13.5%), ‘공군부대 이전 및 부지개발 신속추진’(13.1) 순이었다.
김정훈 예비 후보가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시대정신연구소가 실시한 해당 여론조사는 지난 11월 29일 서울 금천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방식(유선전화 100%)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5%다. 피조사자는 유선전화번호 자체구축 DB에서 무작위로 추출했고, 2015년 10월말 기준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을 적용해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 오차를 보정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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