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신년사에 '실천결의' 줄이은 북한 지도부
김기남·박태성·리재현, 기고문 등 이용 분발 다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강성국가 건설의 최전성기를 열어나가자고 밝힌 이후 북한 지도부와 매체들의 실천 결의가 잇따르고 있다.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의 신년사 이후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력운동을 벌이고 있는 평양화력발전연합기업소와 무산광산연합기업소 등을 소개했다.
또한 주요 지도부의 실천결의도 줄을 이었다. 북한의 괴벨스로 불리는 김기남 북한 노동당 선전 담당 비서는 2일 북한 조선노동당의 기관지인 노동신문 기고문을 통해 민심을 틀어쥐고 세도와 관료주의, 부정부패 행위를 반대하는 투쟁을 벌여 인민 대중의 요구와 이익을 철저히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핵심 실세로 부상한 박태성 평안남도 책임비서도 기고문을 통해 "청년 돌격대원들의 애국심을 더욱 키워주고 잘 보살펴주며 이끌어줘 그들이 강성국가 건설의 전투장마다 기적의 창조자, 청년 영웅이 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리재현 농업성 부상도 '노동당 제7차 대회가 열리는 올해, 풍년의 농악 소리가 울려 퍼지게 하자'며 우량품종 개발과 과학 농법 도입 등을 강조하는 등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따른 실천 결의가 북한 지도부와 매체 사이에 줄을 잇고 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집권 5년차를 맞은 2016년 1월1일 평양시간으로 낮 12시에 "경제강국 건설에서 전력과 석탄, 금속공업, 전력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전국가적 힘을 넣어야 한다"며 각 산업분야별로 과업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신년사를 조선중앙TV를 통해 육성으로 직접 연설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