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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옴브즈만위' 설립...직업병 점검시스템 구축


입력 2016.01.12 11:12 수정 2016.01.12 11:46        이홍석 기자

12일 가대위-반올림과 '재해예방대책' 최종 합의서 서명

위원장에 서울대 이철수 교수...내부재해 관리시스템 강화

삼성전자 반도체 백혈병 등 직업병 문제와 관련, 삼성전자가 외부 독립기구로서 옴부즈만 위원회를 설립해 점검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위원장은 서울대 이철수 교수가 맡는다.

삼성전자와 삼성직업병가족대책위원회(가대위), 반올림(반도체 노동자 건강과 인권 지킴이)은 12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법무법인 지평 사무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재해예방대책'에 관한 최종 합의서에 서명했다.

옴부즈만위원회 위원장은 이철수 서울대 법학과 교수가 맡는다. 위원장을 맡게 된 이 교수는 노동법 강의 및 연구와 함께 해 온 노동문제 전문가로 한국노동법학회, 노사관계학회, 서울대 고용복지법 센터장도 맡고 있다. 이 위원장는 환경노동 전문가 2명을 위원으로 선임 위원회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내부 재해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다.

내부 보건관리팀의 조직과 규모, 역할을 강화하고 건강지킴이 센터를 신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 건강연구소를 통해 보상 및 연구 활동을 할 계획이다.

백수현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전무는 "오랫동안 끌어왔던 문제가 합의에 이르게 됐다"면서 "모든 당사자들이 합의정신을 잘 이행할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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