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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미 대사 습격 김기종 대해 "정신이상 없다"


입력 2016.01.21 17:02 수정 2016.01.21 17:04        스팟뉴스팀

김기종 변호인 “이상 있을 경우 감형될 수 있지만 온전한 것으로 확인”

2015년 3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흉기로 습격한 김기종 씨가 정신적으로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정됐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흉기로 습격한 김기종 씨에 대한 정신감정에서 "의사결정 능력에 문제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21일 서울고법 형사5부 심리로 진행된 항소심 공판준비기일에서 김 씨 측은 이 같은 감정결과를 수용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씨 측 변호인은 "감정 결과 문제가 있을 경우 양형에 고려될 수 있었다. 하지만 당시 김 씨의 정신 상태는 온전했다는 취지의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김 씨는 2015년 3월 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조찬강연회에서 흉기로 리퍼트 대사의 얼굴과 왼쪽 손목 등을 수차례 찔러 현장에서 붙잡힌 바 있다.

지난 11월 항소심 공판에서 재판부는 김 씨에게 "본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한 표현을 (폭력적으로) 반복하는 것은 왜인지, 울컥하는 부분이 다스려지지 않는 것인지 등에 대해 정신적인 감정을 해보는 것이 어떤가"라고 제의했다.

이에 김 씨는 "한 언론 창간과정에 관여하는 등 80년대 민족활동에 기여하고 또 많은 성과가 있었다보니 자기 우월감에 빠져 있었다고 스스로 판단한다"며 "검찰의 수사와 기소 과정에서 앞뒤 맥락이 잘린 부분이 많아 걱정되지만 일단 수용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조롱의 댓글을 달았다. 다음사용자 ‘용****’는 “정신은 있으나 싸가지가 없다...”고 말했고 또 다른 다음사용자 ‘2****’는 “결론은 사상의 문제인거네 노답 이다”라고 비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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