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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노원병, 고향에 돌아온자, 연고 없는자의 대결"


입력 2016.01.24 14:15 수정 2016.01.24 14:15        목용재 기자

20대 국회 출마변 "1986년 상계동 개발된 뒤 '상계동 정서' 마음속에 담고 자란 첫 세대"

이준석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20대 총선에서 서울 노원병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이 자신의 고향인 노원병에 20대 총선 출사표를 던지면서 안철수 국민의 당 의원(지역구 노원병)과 맞붙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준석 전 위원장은 24일 새누리당 당사에서 노원병 지역 출마 선언을 통해 "고향으로 돌아온 후보와 보궐선거에서 연고도 없이 빈자리를 찾아왔던 후보의 대결"이라고 규정하며 안철수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저는 '도전'을 선택하겠다. 상계동, 정치의 문맥으로는 '노원병'이라 불리지만 저에게는 고향 상계동으로 가겠다"면서 "아버지는 태어난 지 1년도 안 된 저를 안고 4호선 종점 앞 상계2동의 한 반 지하방에 정착했다. 그 뒤로 전셋집을 거쳐 내집 마련의 꿈을 이뤄내시면서도 아버지는 자식교육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그것이 바로 제 마음속에 남아있는 '상계동 정서'"라고 말했다.

그는 "상계동이 야권 강세지역이라며 우려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저는 1986년 상계동이 개발된 뒤 '상계동 정서'를 마음속에 담고 자란 첫 세대"라면서 "상계동은 앞으로 여야에 관계없이 '상계동 정서'를 이해하고 있는 후보들의 강세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이가 어리다는 평이 있지만 김영삼 대통령은 만26세의 나이에 국회의원에 선출됐고 미국 클린턴 전 대통령은 만 32세에 아칸소 주지사에 선출됐다"면서 "젊은 나이에 산업화와 정치민주화를 주도했던 기성세대의 조던 또한 제게 용기를 북돋아 준다. 젊어서 할 수 있는 것들에 주목해달라"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의 '꽃가마' 제안에 대해서는 "감사하지만 마음으로만 받겠다. 이번 선거에서 당이 여러 위험을 감수하고 상향식 공천을 시도하는데 이는 정치발전의 초석"이라면서 "권력자가 공천에 개입할 수 있는 여기를 최소화할 때 세상을 바꾸고자하는 젊음이 국민과 당원의 눈치를 볼 것이다. 어떤 특혜나 개입도 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과의 맞대결 여부와 관련해서는 "안 의원과 대결해서 정치적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의도 아닌가란 지적에 대해선 억울한 감정이 있다"면서 "상계동은 마음속의 고향이다. 연어가 고향으로 올라가는 것을 보고 정치적 목적이나 이해가 있다고 하는데, 고향으로 돌아간 입장에선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경쟁에서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범식 새누리당 노원을 당협위원장도 23일 노원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 자리에는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 홍문종 전 새누리당 사무총장,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등이 연단에 올라 축사를 했다.

이날 홍범식 예비후보는 "낡은 국회의 틀을 바꾸고 국민에게 절망을 주는 지역감정의 틀을 깨, 대한민국 정치를 대개조하여 우리 아이에게 자랑스러운 역사를 물려줄 것"이라면서 "새로운 미래의 신 성장동력을 발굴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말뿐인 교육특구가 아닌 실질적 교육특구로서 자존심을 회복시킬 것"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개소식에 참석한 이준석 전 위원장은 "노원을과 노원병은 형제 지역이며, 두 지역이 힘을 합쳐 지역야당을 심판, 교육과 지역경제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목용재 기자 (morkk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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