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신원조회 없는 총기거래 금지"

스팟뉴스팀

입력 2016.01.30 14:01  수정 2016.01.30 14:02

신원조회 회피하는 수법 악용 방지


페이스북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개인간 총기거래를 하는 행위를 금지한다고 29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는 미국에서 SNS를 통한 개인 간 총기거래가 총기 구입 시 신원조회를 회피하는 수법으로 악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지적을 수용한 것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지난해 12월 이런 우려를 표명하며 SNS 회사들에게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4년 마리화나, 의약품, 불법 마약 등을 판매하는 데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약관을 시행해왔다. 총기 판매 허가증이 있는 딜러들도 '신원조회 불필요' 등 광고 문구를 쓰지 못하도록 해왔다.

다만 총기 판매 허가증이 있는 총기 소매상들이 총기를 페이스북에서 광고하는 것은 허용된다. 이 경우는 페이스북이 아닌 다른 수단을 이용해야 한다.

페이스북의 제품 정책 책임자 모니카 비커트는 "최근 2년간 제품을 찾고 물건을 거래하기 위해 페이스북을 쓰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며 "이런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규제 물품 정책을 업데이트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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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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