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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컷오프 대상 거의 탈당 20% 안 얽매여도..."


입력 2016.02.01 11:52 수정 2016.02.01 11:53        이슬기 기자

"상황 변화 있었기 때문에 일부 보완 가능" 혁신안 수정 가능성 언급

이용섭 더민주 비대위원이 1일 현역의원 20% 컷오프를 담은 혁신안의 일부 수정 가능성을 언급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최근 더불어민주당으로 복당한 이용섭 비상대책위원 겸 선거대책위원이 당 혁신위원회의 '현역의원 20% 컷오프' 혁신안에 대해 "컷오프 대상이 되는 의원들이 대부분 탈당을 해서 다른 당으로 가버렸다“며 수정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 위원은 1일 PBC 라디오에 출연해 “혁신위원회에서 만들었던 공천 기준의 본질은 반드시 지켜져야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동안 여러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여기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일부 보완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우리당 현역의원 컷오프 20%의 목적이라고 것이 문제 있는 의원을 탈락시키고 참신한 인물들을 수혈하자는 그런 의미 아니겠나"라며 "컷오프 대상인 인사들이 대부분 다른 당으로 갔기 때문에 20%라는 숫자에는 얽매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서 문재인 대표가 정의당과 '범야권 전략협의체'를 구성하고 20대 총선 야권연대를 제안했지만, 정작 국민의당에선 더민주와의 연대에 회의적 태도를 보이는 데 대해선 "지금 거대여당인 새누리당과 경쟁해서 이기기 위해서는 야권의 연대가 꼭 필요하다. 하나로 똘똘 뭉쳐도 이길까 말까한 어려운 상황 아닌가"라며 "정의당과 범야권 전략협의체 구성방안은 발전시켜나가고 국민의당이 공식적으로 창당이 됐을 때 연대 방안을 범야권 차원으로 확대해가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은 이어 "기본적으로 야권이 호남에서는 경쟁하고, 호남 외에서 연대를 하는 '경쟁과 연대의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것이 새누리당에게 어부지리를 주지 않으면서 호남에서는 지역민들에게 선택권을 드리는 최상의 방안이라 생각한다"고 제안했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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