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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호남서 제1당 되고 싶다"


입력 2016.02.04 12:11 수정 2016.02.04 12:12        조정한 기자

라디오 인터뷰서 "새누리당도 더민주도 심판할 것"

주승용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4일 라디오에서 "이번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을 심판해야 한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도 국민들께서 심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더민주와도 싸워야 하고 새누리당도 싸워야 하는 입장이다.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 출연해 "설 전에 교섭단체를 목표로 하고 부지런히 노력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최근 국민의당 지지율이 정체되다 보니 선뜻 입장표명을 하는 분이 안 계셔 상당히 고민이다"라며 "엊그제 공식 창당이 되었으니 우리 당 지지율이 조금 올라가면 고민하던 분들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가급적이면 설 전에 한 두 석이라도 늘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당이 총선에서 몇 석을 목표로 하는가'라는 질문에 "많을수록 좋다. 우선 호남에서 제1당이 되고 싶다. 수도권에 지금 현역의원들이 거의 없지 않냐"라며 "오히려 현역의원이 없다보니 좋은 인물들이 우리 당에 많이 노크하고 있다. 당이 정체성을 확립하고 좋은 정책을 만들어낸다면 수도권에 좋은 인물들이 많이 들어와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국민의당과 새누리당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국보위 위원으로 활동한 것에 대하여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히다가 사과하는 등 더민주의 정체성이 의심받고 있다"고 비판하며 '당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했다가 국민의당 또한 더민주에서 탈당한 세력들이 다시 모인 집합체 아니냐는 '정체성' 비판을 면치 못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는 지난달 26일 "국민의당도 미흡한 점이 있다. 개혁정체성의 문제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고 일부 기득권 정치인이 참여하는 문제 등등이 많다"라며 "앞으로 제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만들어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 거라고 본다"고 '당 정체성 논란을 일축한 바 있다.

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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