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설 파일럿 시청률 싹쓸이…KBS '참사'
이경규의 귀환이다. 이번 설 예능 프로그램들 중 단연 돋보인 프로그램들의 주인공은 아이돌이 아니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MBC '몰카배틀-왕좌의 게임'이 설 연휴 예능 프로그램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9일 방송된 '몰카배틀'은 11.0%(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이날 방송된 설 특집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몰카배틀'에서는 걸스데이 민아와 혜리, 전현무, 노홍철 등이 나섰다.
설 특집 예능, MBC 웃고 KBS 울고
이번 설 연휴 특집 프로그램 중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프로그램들은 MBC가 주를 이었다. '몰카배틀'을 시작으로, MBC '듀엣 가요제'가 9.8%, MBC '아이돌 스타 육상 씨름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가 8.3%와 7.9%, MBC '미래일기' 7.8%, MBC '설에도 나 혼자 산다'가 5.2%, MBC '인스타워즈'는 4.3%를 각각 나타냈다.
SBS는 '신의 목소리'가 선전한 가운데 10.4%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정규편성을 두고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의 목소리'는 프로 가수들에게 아마추어 가수들이 도전하는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SBS '판타스틱 듀오-내 손에 가수'가 8.4%, SBS '먹스타 총출동'이 6.5%를 기록했다.
한편 KBS는 설특집 예능프로그램에서도 시청률 꼴찌를 기록했다. '머슬퀸 프로젝트' 4.2%, '슈퍼맨이 돌아왔다-미공개 X파일' 5.7%, KBS2 '전국 아이돌 사돈의 팔촌 노래자랑'이 6.9%, KBS2 설특집 '중계천하 언(言)금술사' 2.7%의 저조한 시청률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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