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랭 바레 증후군이란, WHO “지카 바이러스와 관계 연구”

스팟뉴스팀

입력 2016.02.16 16:18  수정 2016.02.16 16:18

팔·다리·상체 근육약화, 호흡근 마비나 합병증으로 치사율 3~5%

지카(Zika)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공포로 밀어 넣고 있는 가운데, 마비를 일으키는 신경질환 ‘길랭-바레 증후군(GBS)’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의심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3일(현지시각) 지카 바이러스 확산의 중심지인 라틴 아메리카의 브라질과 콜롬비아, 엘살바도르, 수리남, 베네수엘라 등 5개 국가에서 마비 증상을 일으키는 희귀 신경질환 길랭-바레 증후군 발생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AP 통신에 따르면 WHO는 “미주 지역에서 뎅기열, 치쿤구니야, 지카 바이러스가 동시에 확산한 탓에 GBS 발생 증가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알렸으나, 수주 안에 지카 바이러스와 소두증·GBS의 인과 관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적 있다.

GBS는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염증성 질환으로 안면근마비, 무반사, 심한 운동 실조증이 일어나는 병이다. 주로 감기나 가벼운 바이러스 감염을 앓은 후 운동 신경이나 감각 신경에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고, 발병 2~3주 정도면 증상이 차차 호전되고 회복되지만 3~5%는 호흡근 마비나 합병증으로 사망한다.

2013년과 2014년에 지카 바이러스가 발생한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서 GBS 환자 42명이 모두 뎅기열과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활발히 연구가 진행됐으며, 지카 바이러스의 최대 확산국인 브라질 대서양 연안의 바이아주에서 2015년 GBS 환자 33명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

한편, 콜롬비아나 엘살바도르의 GBS 환자에게서는 지카 바이러스가 확인되지 않아 꾸준히 연구 중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