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레드카드 준 선수에 살해당한 축구 심판


입력 2016.02.17 14:07 수정 2016.02.17 14:08        스팟뉴스팀

현지경찰, "퇴장에 화나 총격 가한 것으로 보여"라며 추적 중

아르헨티나에서 축구선수가 자신에게 레드카드를 준 심판에게 총격을 가한 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가디언 홈페이지 화면캡처

아르헨티나에서 축구선수가 자신을 퇴장시킨 심판을 총으로 쏴 사망에 이르게 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17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14일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에서 열린 아마추어 축구경기 도중 한 선수가 심판으로부터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을 당했다. 경기장 밖으로 나간 이 선수는 잠시후 자신의 가방에 들어있던 총을 꺼내들고 경기장으로 난입해 자신을 퇴장시킨 심판에게 총을 여러 발 쐈다.

머리, 목, 가슴 등의 신체 부위에 총상을 입은 심판은 세자르 플로레스(48)라는 남성으로 곧장 병원에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경기장에 있던 다른 선수인 월터 사라테(25)도 가슴에 부상을 입었으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결과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이 축구 경기 도중에 발생한 일이며 선수가 화가 나서 심판을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총격을 가하고 달아난 이 선수를 쫓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의 조국으로 이 곳에서 축구에 대한 과도한 열정으로 인한 폭력사태 등의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