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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지난해 하루 평균 349회 출동 55명 구조


입력 2016.02.17 14:48 수정 2016.02.17 14:49        스팟뉴스팀

'위치추적'출동이 가장 많아…자연재해 전년보다 178%나 증가

지난 2일 경기도 양주시 가래비빙벽장에서 열린 서울시 119특수구조단 겨울철 빙벽사고 대비 인명구조 훈련에서 대원들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해 서울 119구조대가 하루에 평균 349회 출동해 55명을 구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15년 119구조대 활동 내역’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총 12만7481번 출동해 1만9912명을 구조했다.

출동 목적으로는 ‘위치추적’으로 인한 출동이 2만8025건으로 22.0%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화재 진화’가 2만6604건(20.9%), ‘동물구조’가 2만3889건(18.7%), ‘문 잠김 해제’가 1만872건(8.5%), ‘승강기 갇힘 구조’가 5309건(4.2%), ‘교통사고 구조’이 5017건(3.9%) 순으로 많았다.

이들 중 ‘승강기 갇힘 구조’에서 5674명(28.5%)을 구조해 가장 많은 인원이 구조됐다. 다음으로 많은 순서대로 ‘문 잠김 해제’에서 5558명(27.9%), ‘교통사고 구조’에서 1797명(9.02%), ‘산악사고 구조’에서 1204명(6.05%), ‘화재 진화’에서 920명(4.62%)을 구조했다.

재난사고 유형 중 ‘자연재해’가 지난해에 비해 178.0% 증가해 가장 크게 늘었음을 보여줬다. 이어서 ‘붕괴 사고’가 7.1%, ‘기타 출동’이 5.0% 증가했다. ‘도심 멧돼지 출현 조치’는 96.8%, ‘벌떼 출현 조치’는 35.0% 증가했다. 이에 대해 인명피해와 함께 자연재해가 증가하면서 생태계 교란까지 생긴 결과라는 분석이 나왔다.

소방재난본부는 출동이 많은 소방서에서 시범적으로 '시민생활 안전지원센터'를 운영하게 하고 1급 인명구조사를 양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119구조대의 장비를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구조역량을 강화해 안전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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