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란도트' 박소연 "공연 후 탈진, 에너지 120% 쏟는다"
배우 박소연이 뮤지컬 '투란도트'를 위해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내고 있다.
19일 오후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는 뮤지컬 '투란도트'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배성혁 프로듀서, 유희성 연출, 장소영 음악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소연, 리사, 알리, 이건명, 정동하, 이창민, 이정화 등이 참석했다.
박소연은 이 작품에서 앙칼지고 카리스마 넘치는 얼음공주 투란도트 역을 맡았다. 유독 고음이 강조된 넘버가 많은 데다, 시종일관 표독스러운 목소리를 내야 하기에 목 관리에 신경이 쓰이는 역할이다.
박소연은 "사실 여린 류 같은 역할을 많이 맡아서 해왔기에 이 작품을 잘 할 수 있을까 고민했었다"면서 "그런데 생각보다 저한테 앙칼진 면이 있더라. 해를 거듭할수록 매년 작품이 업그레이드됐으니 저 또한 초절정 앙칼짐을 보여 드리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또 "공연을 마치고 나면 탈진을 할 정도로 에너지를 남김없이, 120% 발산한다"면서 "놀거나 뒤풀이는 할 수가 없다. 주로 많이 자고 물을 많이 마시는 편이다"고 자기관리 방법을 전했다.
한편, 2010년 대구에서 제작된 뮤지컬 '투란도트'는 동명 오페라를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한 작품이다. 2009년 '로미오앤줄리엣' 이후 '투란도트' 대구 공연 외에 활동이 뜸했던 박소연은 이 작품을 통해 이 작품을 통해 본격적으로 서울 무대에 복귀한다.
17일 막을 올린 '투란도트'는 다음달 13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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