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 등록 안한채 명함 돌리고 유권자에 전화 돌려"
이강후 측 "현안 처리하는데 차이 있어 등록 늦어진 것"
김기철 새누리당 원주을 예비후보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강후 의원은 유사 선거운동 꼼수를 중단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해서 정정당당하게 선거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선거구 획정도 못해 예비후보들이 깜깜이 선거를 힘겹게 치르고 있다며 "현역 의원들 중 일부가 국회 무능에 대한 국민적 지탄과 구태정치에 대한 세간의 비판에도 아랑곳 않고 기득권을 누리며 꼼수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강후 의원은 지난주 새누리당 공천신청서를 접수해 선거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며 "이후 10일간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채로 지역구를 다니며 명함을 나눠주고 지역 구민에게 전화를 돌리는 등 예비후보와 아주 유사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기득권을 가진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정정당당한 선거전이 아닌 낡고 구태한 꼼수정치를 하는 것이 과연 부끄럽지 않은지 묻고 싶다"며 "이 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하며 링 위로 올라와 정정당당하게 선거에 임할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강후 의원 측은 한 매체를 통해 "사실과 다르다"며 "지역에서는 이미 이 의원이 지역사업 현안을 해결하고 (예비후보) 등록하는 거로 알고 있다"고 했다. 또 "마침 어제 현안이 해결됐고, 이번 주중에 등록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역의원과 예비후보로 활동하는 것에는 현안을 처리하는데 차이가 있어 등록이 늦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