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국민 46%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 반대”


입력 2016.02.25 09:35 수정 2016.02.25 09:39        고수정 기자

25일 리얼미터 조사서 찬성 의견42.6% 보다 3.5%p 많아

리얼미터가 25일 발표한 야당의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에 대한 국민여론 결과 반대 의견이 찬성 의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야당이 테러방지법 처리를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3일째 진행 중인 가운데, 이를 찬성하는 국민보다 반대하는 국민이 조금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리얼미터의 25일 발표한 ‘야(野)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에 대한 국민여론’ 결과 46.1%가 필리버스터를 반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찬성 입장(42.6%)과 차이는 3.5%p에 불과하다. 잘모르겠다는 응답률은 11.3%다.

지열별로 보면 여당의 텃밭인 대구·경북(찬성 18.8%, 반대 71.0%), 부산·경남·울산(찬성 32.2%, 반대 55.4%)에서는 반대하는 의견이 다수로 조사됐다. 반면 수도권(찬성 49.6%, 반대 40.9%)과 광주·전라(찬성 48.7%, 반대 35.1%)에서는 찬성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대전·충청·세종에서는 찬성 38.1%, 반대 45.6%로 반대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찬성 16.0%, 반대 65.9%)과 50대(찬성 32.9%, 반대 57.7%)에서는 반대 의견이 다수인 반면, 30대(찬성 68.6%, 반대 29.3%)와 20대(찬성 56.0%, 반대 27.9%)에서는 찬성 의견이 다수로 나타났다. 40대에서는 찬성(47.0%)과 반대(43.0%)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반대 의견(77.0%)이, 더불어민주당(찬성 86.0%, 반대 10.6%)과 정의당 지지층(찬성 92.4%, 반대 5.0%)에서는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한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반대(46.0%) 의견이 찬성(38.9%) 의견보다 우세했다. 무당층에서는 찬성(41.9%) 의견이 반대(34.9%) 의견 대비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2월 2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3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60%)와 유선전화(4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응답률은 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이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