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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목희 "필리버스터 중단보다 그 과정이 문제였다"


입력 2016.03.03 11:23 수정 2016.03.03 11:24        조정한 기자

"총선에서 승리해 테러방지법을 폐기하거나 개정"

이목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3일 필리버스터 중단과 관련, 당에 쏟아지는 비난에 대해 "무제한 토론을 중단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중단의 과정이 문제였다고 생각한다"고 3일 밝혔다. (자료사진)ⓒ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이목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3일 필리버스터 중단과 관련, 당에 쏟아지는 비난에 대해 "무제한 토론을 중단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중단의 과정이 문제였다고 생각한다"고 3일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필리버스터 중단)의사 결정이 갑자기 이뤄진 것으로 (국민들에게) 비쳤고 언론에 전달됐다. 국민과 소통이나 토론 없이 진행됐다. 많은 국민들이 이에 대해 화를 냈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말하며 착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국정원이 국민을 대놓고 감시하는 있을 수 없는 법이 통과됐다. 테러방지법으로 모든 개인 정보를 분명한 목적이나 법원의 요건 등이 갖춰지지 않아도 국정원에게 제공돼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될 수 있다"며 "20대 총선에서 더민주가 승리해서 테러방지법을 폐기하거나 반드시 개정하겠다. 이를 더민주의 총선 공약 제1호로 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필리버스터 마지막 주자로 나서 발언한 이종걸 더민주 원내대표 또한 "국민의 기본권과 대한민국의 합법적 가치를 잊지 않겠다. 국민 대신에 국정원을 민주주의 대신에 국정원을 기본권 대신에 국정원을 선택한 박근혜 정부를 국민과 더불어 심판하겠다"라며 "야권 승리를 위해 낡은 진보를 쇄신하고, 패권주의를 척결해 새로운 연대 자리에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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