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26번째 해트트릭…호날두 추격 가시권

메시 해트트릭으로 바르셀로나 35경기 무패행진

통산 26번째 리그 해트트릭, 호날두(29회) 추격 중

개인 통산 리그 26번째 해트트릭을 올린 메시. ⓒ 게티이미지

2010년대 최강 팀으로 거듭나고 있는 FC 바르셀로나가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그리고 중심에는 역시나 리오넬 메시가 있었다.

바르셀로나는 4일(한국시각)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서 열린 ‘2015-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 라요와의 원정경기서 해트트릭을 올린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5-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35경기 무패행진(28승 7무)이라는 위업을 달성, 스페인 프로축구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 이전 기록은 지난 1988-89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34경기 무패. 더불어 승점 3을 추가하며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61점)와의 격차 또한 8점으로 우승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전반 22분 이반 라키티치의 선취골로 앞서나간 바르셀로나는 1분 뒤 메시가 골 엔진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메시는 역습 상황에서 왼쪽 측면으로 파고들던 네이마르에게 패스를 내줬고, 이를 다시 이어받은 뒤 침착하게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8분에는 루이스 수아레즈가 도우미였다. 수아레스는 골대 정면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고,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을 메시가 툭 집어넣어 추가골을 완성했다. 메시는 후반 26분에도 수아레즈의 도움을 받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또한 개인 통산 리그 26번째 해트트릭을 올린 메시는 이 부문 독보적 기록을 향해 달리고 있다. 현재 라리가 최다 해트트릭은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회)가 보유 중이다. 최근 물오른 메시의 득점 감각이라면 호날두 추격도 얼마든지 가능한 상황이다. 여기에 메시는 호날두와 함께 한 시즌 최다 해트트릭(8회) 기록을 갖고 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주인공은 메시다. 메시는 지금까지 챔피언스리그에서 5차례 해트트릭을 작성, 역대 1위를 내달리고 있다. 2위는 역시나 호날두(4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