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승 교수 "알파고는 어린 이세돌"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가 알파고에 대해 어린 이세돌로 비유해 화제다.
9일 ‘뉴스룸’에는 정재승 교수가 출연해 “이세돌이 고전할 것이라는 생각은 했었고, 인공지능과 대결이라 그 어느 때보다 긴장할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이세돌과 알파고가 비등할 거라 생각했지만, 결국 졌다. 알파고가 이룬 것은 대단하다”고 놀라워 했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선다 피차이 구글 사장의 발언을 인용 “누가 이기든 인류가 이겼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 교수는 “알파고는 어린 이세돌”이라고 비유하며 “알파고는 스스로 학습하고 추론하는데, 인류가 수천 년, 수만 년 동안 해온 걸 몇 달 만에 다 익히고 이세돌에게 도전했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공지능 로봇의 근미래에 인간 영역을 침범하는 것 아니냐"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이세돌 9단은 알파고에게 186수 불계패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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