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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을 분해하는 갈색 지방, 어디서 섭취하나…


입력 2016.03.11 16:44 수정 2016.03.11 16:45        스팟뉴스팀

근력 운동으로 생성, 사과껍질·녹차·연어로 활성화

날씨가 따뜻해지며 다이어트에 관심이 높아진 요즘, 비만을 유발하는 백색 지방을 분해하는 갈색 지방이 주목받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3월 중순이 넘어가면 날이 따뜻해진다는 봄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벌써 다이어트에 관심이 높아져 네티즌이 ‘갈색지방’에 주목하고 있다.

갈색 지방은 미토콘드리아와 유적(세포 내부 기름방울)이 풍부해 대사 활성에 도움을 주는 특수한 지방세포다. 특히 비만을 유발하는 백색 지방을 분해하고 지방산을 산화시켜 열을 내 건강에 도움을 준다.

갓 태어난 동물에 많아 사람도 신생아 시기에는 많이 발견되지만, 성장하면서 대부분 사라지고 성인은 약 50~100g 정도만 가지고 있다.

이러한 갈색 지방은 사과 껍질의 우르솔산 성분을 섭취해 양을 증가시킬 수 있고, 카테킨이나 L-카로티닌, 오메가-3, 캡사이신 등을 섭취하면 갈색 지방을 활성화할 수 있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오메가-3가 함유된 연어를 먹거나 매운 음식을 먹으면 지방 연소에 좋다는 이야기는 여기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녹차가 다이어트에 좋다는 이야기도 녹차에 카테킨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카테킨은 녹차 속에서 특유의 떫은맛을 내는데, 체내 지방 축적을 억제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식욕을 낮춘다.

이 밖에도 유산소 운동보다는 윗몸일으키기, 팔굽혀 펴기, 스쿼트와 같은 중·저강도의 근력운동이 갈색지방을 얻는 데 좋다. 근육세포에서 '이리신'이라는 호르몬이 생성돼 백색지방을 갈색 지방으로 바꾸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 갈색 지방을 활성화하는 데는 따뜻한 온도보다 약간 서늘한 온도를 유지하는 게 좋은 것으로 전해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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