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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중국 기업 통해 러시아 중유 밀수…대북제재 구멍


입력 2016.03.16 14:36 수정 2016.03.16 14:38        스팟뉴스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수출 금지 품목인 항공유도 정제 가능

북한이 중국 기업을 매개로 러시아산 중유를 밀수해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다.

16일 산케이 신문은 이같이 보도하면서 이 사실이 최근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결의에 따른 대북 항공유입 차단 망의 허점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북한이 밀수하는 중유는 러시아산 ‘마주트 M100’이다. 중국기업이 러시아와 동남아 기업 등을 거쳐 마주트 M100을 확보하고, 선박을 통해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항에서 북한 나진항으로 운반한다.

그 후 화물의 소유권을 포기하는 ‘서렌더’라는 절차를 밟으면 북한이 중유를 가져가고, 중국기업으로 위장한 북한 회사가 중국 내부 거래로 가장해 대금을 지급한다.

이러한 방법을 취해 가져온 중유는, 정제 장치만 있으면 안보리의 대북 수출 금지 품목인 항공유를 정제해 낼 수도 있다. M100의 가격은 원유 가격의 3분의 1 정도에 불과해 북한의 경제사정으로도 지속해서 수급이 가능하다.

산케이는 중국 세관 총서에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대북 원유 수출량이 전혀 없었다고 기록되어 있지만, 북한이 ‘오일 대란’을 겪지 않는 큰 이유가 중국 기업을 통해 러시아산 M100을 밀수해 왔기 때문이라고 알렸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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