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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일주일 만에 또 동해로 탄도미사일’ 발사


입력 2016.03.18 10:05 수정 2016.03.18 10:07        스팟뉴스팀

사거리 1300km…일본까지 사정권, 노동미사일 추정

북한이 18일 새벽 5시 55분경 평남 숙천일대에서 노동미사일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사진은 지난 2010년 10월 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식 때 공개한 사거리 1천500km의 노동2호 탄도미사일.ⓒ연합뉴스

북한이 동해 상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한 단계 높은 무력시위를 했다.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은 ‘노동미사일’로 추정된다.

합동참모본부는 18일 “북한이 오늘 새벽 5시 55분경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미사일이 약 800km를 비행한 것으로 볼 때, 사거리를 고려하면 이동식 발사대(TEL)를 이용한 노동미사일로 추정된다.

노동미사일은 고폭탄과 화약 탄을 장착할 수 있으며, 최대 사거리가 1300km에 달한다. 대한민국 전역은 물론 일본 주요 도시까지 사정권에 들어가기 때문에 일본은 북한의 노동미사일 발사에 매우 예민하게 반응해왔다.

1990년대에 탄두 중량 약 700kg으로 작전 배치된 노동미사일이 발사된 것은 2014년 3월 26일 이후 약 2년 만이다.

지난 10일 북한은 동해 상으로 스커드 미사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그리고 8일 만에 이번 중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무력시위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북한의 이 같은 행보는 국제사회에서 대북 제재 강도를 높이고, 한반도에서 한미연합 훈련인 키리졸브 훈련과 독수리 연습이 진행되는 데에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키리졸브 연습은 이날 종료되지만, 독수리 연습은 4월 말까지 예정되어있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고강도의 추가 도발로 한반도 위기 수준을 계속 끌어올릴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상황을 자세히 추적 감시하고 있으며,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알렸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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