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 기적"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7년 만에 재공연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무려 7년간의 기다림 끝에 한국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는 '빌리 엘리어트'가 내년 11월 28일부터 5개월간 뮤지컬 전용극장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고 밝혔다.
'빌리 엘리어트'는 지난 2010년 LG 아트센터에서 비영어권 최초 공연으로 한국 초연돼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 공연은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최우수 라이선스 뮤지컬상을 포함해 3개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다시 한국 무대에서 만나게 될 '빌리 엘리어트'는 엘튼 존(Sir. Elton John)의 음악, 리 홀(Lee Hall)의 대본과 가사, 피터 달링(Peter Darling)의 안무, 스테판 달드리 (Stephen Daldry)의 연출로 공연됐던 오리지널 런던 공연의 레플리카(replica) 버전이다.
'빌리 엘리어트'는 2000년 개봉해 아카데미상 후보로 올랐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1984-85년 광부 대파업 시기의 영국 북부 지역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복싱 수업 중 우연히 접한 발레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발레리노의 꿈을 이루어가는 소년 빌리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역경에 맞서 싸우는 어린 소년의 유쾌하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는 아름다운 음악, 환상적인 춤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2005년 영국, 런던에서 초연된 '빌리 엘리어트'는 2007년 호주 시드니를 시작으로 2008년에는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소개됐다. 그 뒤를 이어 서울, 멜버른, 시카고, 토론토, 네덜란드 등에서 공연된 이 작품은 5개 대륙 약 1100만 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뿐만 아니라 총 5개의 올리비에 상과 10개의 토니상 등 전 세계에서 80여개의 상을 수상했다.
한편, 새로운 한국 공연을 위한 1차 배우 공개 오디션은 오는 4월 25일부터 2주간 뮤지컬 하우스(신당동)에서 진행된다.
오디션에는 인터내셔널 크리에이티브팀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주인공 소년 빌리와 친구 마이클, 그리고 빌리를 꿈의 무대로 이끄는 선생님 윌킨슨과 든든한 지원자 아버지 등 아역과 성인 배역 대부분을 선발한다.
오디션 접수 기간은 4월 17일 자정까지며 오디션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신시컴퍼니 홈페이지 (www.iseensee.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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