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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포함 최고위원 전원 공천…주호영 탈락 재확인


입력 2016.03.20 22:24 수정 2016.03.22 10:37        고수정 기자

불출마 김태호 제외 최고위원 6명 생환

대구수성을 여성우선추천지역 재확정

김무성(왼쪽) 새누리당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 등 최고위원 전원이 20일 공천을 확정받았다. 사진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로 다른 표정을 하고 있는 김 대표와 서 최고위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공천배제된 주호영 새누리당 의원이 1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공천관리위원회의 재심 결과에 대한 원천무효를 주장하며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포함한 최고위원이 20일 전원 생환했다. 재의를 신청한 주호영 의원의 지역구 대구 수성을은 여성추천지역으로 재확정됐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9차 경선 결과와 우선추천지역 6곳을 발표했다.

부산 중구영도구에서는 김 대표가 후보자로 확정됐으며, 서울 송파병에서는 김을동 최고위원이, 경기 화성시갑에서는 서청원 최고위원이, 충남 논산계룡금산에서는 이인제 최고위원이 본선 후보로 확정됐다.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한 김태호 최고위원을 제외한 최고위원 전원이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앞서 서울 마포갑에 안대희 최고위원, 전남 순천에 이정현 최고위원이 공천을 확정 받았다.

또한 공관위는 재의를 신청한 주 의원에 대해 공천 배제를 확정지었다. 당초 공관위는 주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을을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정한 바 있다.

주 의원은 이에 반발, 즉각 재심을 요청했고, 최고위도 정치권과 불교계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해온 주 의원이 단독 후보임에도 뚜렷한 이유 없이 배제된 것이 부당하다며 만장일치로 공관위에 재의 요청을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공관위원인 김회선 의원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여성·청년·장애인 등 정치적 소수자를 가급적 많이 배려해야 한다는 것이 새누리당의 기본 방침”이라며 “가급적 취약 지역보다는 새누리당 강세 지역에서 그것을 결정하는 것이 옳다는 판단이었다. 대구는 새누리당의 강세지역이며, 대구 12곳 지역구 중 (수성을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당히 지지강도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우선추천지역을 대구에서 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이 신청을 한 곳보다는 단수지역이고 지원강도도 가장 높고 또 그곳에서 3선을 한 주 의원 지역구를 정하는 게 좋겠다는 게 공관위의 생각”이라며 “주 의원이 자격심사나 이런 것을 통해서 배제가 된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공관위는 이와 함께 우선추천지역 후보자 6명을 확정했다.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는 서울 강남병에 이은재 예비후보, 부산 사상에는 손수조 예비후보, 경북 포항북에는 김정재 예비후보가 결정됐다.

장애인·청년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된 대구 북을에는 양명모 예비후보가, 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된 인천 서을에는 황우여 의원, 경기 용인을에는 허명환 예비후보가 확정됐다.

한편 공관위는 비례대표 심사를 이어갈 계획이며, 초미의 관심사인 유승민 의원에 대한 공천 여부 발표는 또 미뤄졌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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