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북, 긴장 고조시키는 언행 삼가야"
북, 26일 미 워싱턴DC 공격하는 동영상 공개
북한이 미국 워싱턴DC를 공격하는 동영상을 공개하는 등 도발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긴장을 고조시키는 언행을 삼가라"고 경고했다.
북한 대외 선전용 매체 '조선의 오늘'은 26일 '마지막 기회'라는 제목으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통해 미국의 워싱턴DC를 공격하는 4분 11초짜리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엄청난 폭발력으로 인근 의사당 건물이 붕괴되고 성조기가 불타는 장면들이 컴퓨터 그래픽(CG)으로 연출됐다.
이에 미국 국무부는 같은 날 북한을 향해 도발적 언행을 삼가라고 즉각 경고했다.
가브리엘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동아태국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우리는 북한이 역내 긴장을 추가로 고조시키는 언행을 삼가고 국제적 의무와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는 구체적 조치에 초점을 맞출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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