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이미선, 정든 코트 떠난다…5번 영구결번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3.29 09:43  수정 2016.03.29 14:48

1997년 삼성생명 입단, WKBL 대표 포인트 가드로 활약

삼성생명, 2016-17시즌 홈경기에 은퇴행사 진행

은퇴를 선언한 이미선. ⓒ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용인 삼성생명 이미선(37)이 정든 코트를 떠난다.

1997년 삼성생명에 입단한 이미선은 여자 프로농구 원년멤버로 WKBL을 대표하는 포인트 가드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 2월 27일에는 단일팀 출전으로는 최초로 프로농구 통산 500경기 출전(WKBL 4호)이라는 대기록을 남겼다.

이미선은 “아직까지는 은퇴라는 것이 크게 실감이 나진 않는다. 선수 생활을 마치며 큰 후회는 없다”며 “팀과 나를 위한 최적기가 지금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결정하게 됐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이미선은 광주 중앙초등학교에서 농구를 시작해 광주 수피아여자중학교, 수피아여자고등학교를 거쳐 1997년 삼성생명에 입단했다. 1998년 프로원년 여름시즌을 시작으로 정규시즌 6회 우승, 챔피언결정전 4회 우승의 업적을 기록하며 삼성생명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특히 스틸상 10회에 빛나는 WKBL 통산 1,107개의 최다스틸, 어시스트상 3회를 기록했고, 정규시즌 총 502경기를 뛰며 경기당 평균 10.8점, 5.1리바운드, 4.5어시스트 2.2스틸을 기록했다.

또한 국가대표로 뛰며 국제대회에서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2000년부터 2014년까지 15년간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하며 올림픽 3회, 아시안게임 3회, 세계선수권 2회 등 다수의 국제대회에 참가했다.

그 중 2000년 시드니 올림픽 4위,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은메달, 2008년 베이징 올림픽 8강,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제적인 위상에도 큰 기여를 했다.

한편,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여자농구단은 2016-17시즌 홈경기에 이미선의 은퇴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구단은 이미선의 등번호 5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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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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