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사게 돈줘" 주민센터 공무원 괴롭힌 50대 남성 구속
술에 취한 채 공무원·민원인에 욕설·폭행 수차례 저질러
"담배 사게 돈 달라"며 주민센터 사회복지직 공무원을 상습적으로 괴롭혀 온 5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대전중부경찰서는 3일 술에 취해 주민센터에서 사회복지직 공무원에게 욕설을 퍼부은 혐의(관공서 주취 소란 등)로 임모 씨(54)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임 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술에 취한 채 대전 중구의 한 주민센터를 찾아가 사회복지담당 공무원 A 씨에게 '담배 사게 돈 달라', '휴대전화를 사 달라'며 욕설을 내뱉고 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임 씨는 같은 달 23일에도 술에 취해 주민센터를 찾아 현장에 있던 민원인에게 욕설하며 행패를 부린 바 있다. 또 당시 사회복지직 공무원에게 "어린 게 싹수도 없다"며 얼굴을 2차례 가격하는 등 관공서에서 상습적으로 소란을 피운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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