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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40대부터 급격히 증가…합병증이 위험


입력 2016.04.05 16:30 수정 2016.04.05 16:31        스팟뉴스팀

올바른 식생활과 적절한 운동으로 예방 가능

합병증이 무서운 당뇨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6년 4월 7일 제44회 보건의 날을 맞이하여 2010년부터 2015년까지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당뇨병(E10~E14)’을 주진단명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여 2010년 202만 명에서 2015년 252만 명으로 24.6% 증가했다.

연간 진료비는 2010년에는 1조4000억 원에 달했으며, 2015년에는 33.3% 증가해 2조8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 건강보험 진료비 전체의 약 3.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나이별로는 40대부터 당뇨 환자 수가 매우 증가해 남성은 50대가 가장 높았으며 여성은 60대가 가장 높았다.

2015년을 기준으로 인구 10만 명 당 당뇨 진단 인원 70대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80세 이상, 60대 순이었었다.

성별에 따라 남성이 여성보다 진료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은 2010년 107만 명에서 2015년 137만 명으로 27.3% 증가, 여성은 2010년 95만 명에서 2015년 115만 명으로 21.4% 증가했다. 특히 9세 이하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여성보다 남성 환자가 많았다.

당뇨병 환자 분포가 가장 많은 50~60대 나이의 지역별 인구 10만 명당 진료환자 수를 남녀로 살펴보면, 남성은 전남이 1만3819명으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충남이 1만34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남주영 교수는 40세 이상부터 매우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일반적으로 생체 나이 40세부터는 세포의 노화가 시작되고, 좋지 않은 생활습관이 누적되어 신체적으로 나타나는 나이이기 때문”이라며 “또한, 나이가 증가할수록 혈당조절 장기들의 노화가 진행되어 당뇨병 환자도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2015년 당뇨병 환자의 합병증 진료현황은 5.8%인 14만7000명이 신장 합병증 진료를 받았으며, 눈 합병증은 35만6000명으로 14.2%를, 발이 저리고 통증이 동반되는 신경병증 동반 합병증은 33만7000명으로 당뇨병 환자의 13.4%가 진료를 받았다.

남 교수는 “모든 대사 질환은 우선 건강한 식이 요법과 적절한 운동을 함께하여 적정 체중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본인의 당뇨병의 특징에 맞는 약물을 주치의와 상의하여 처방받고, 약물 복용을 성실히 하고 약물치료의 반응에 관하여 주치의와 긴밀히 상의하여 본인에게 가장 접합한 약물치료를 해야 한다”고 알렸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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