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총선결과, 박 대통령 행보에 영향 미칠것“
NHK "여당, 공천과정서 갈등 있었지만 과반 의석 확보할 듯“
대한민국 제20대 총선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언론들도 총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13일 NHK 등 일본 외신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가 오래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당의 의석 확보 정도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NHK는 "잔여 임기가 2년 미만인 박 대통령이 구심력을 유지해가며 정권 운영을 계속하기 위해 여당이 어느정도로 의석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며 “새누리당의 공천 과정에서 갈등이 드러나 유권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았지만 과반수 의석은 확보 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도 "새누리당이 과반수를 확보해 한일 위안부 합의 이행과 긴박한 한반도 정세에 대처하는 발판을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가 초점"이라며 "후보자 공천을 둘러싼 혼란 등의 여파로 지지율이 하락 추세에 있었지만 선거전 막판에 회복했다"고 보도했다.
닛케이 신문은 "총선 결과는 남은 임기 동안 박 대통령의 구심력을 좌우하고 2016년 대통령 선거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으며, 마이니치신문 역시 "선거 결과는 박근혜 대통령의 남은 임기 정권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NHK는 “야당 측은 더불어민주당에서 분열하는 형태로 출범한 제 3의 정당인 국민의당이 양대 정당 정치로부터의 탈피를 호소, 의석을 늘리는 추세”라고 보도했으며, 닛케이 신문은 지역구 의원 정수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수도권 승부가 '열쇠'라고 소개하며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이 혼전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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