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2루타, 결정적 한방으로 팀에 첫 승 안겨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4.16 14:55  수정 2016.04.16 15:02

LA에인절스전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미네소타, 개막 이후 9연패에서 벗어나

박병호 2루타, 결정적 한방으로 팀에 첫 승 안겨

결승 2루타로 미네소타 시즌 첫 승을 안긴 박병호. ⓒ 게티이미지

한국산 거포 박병호(30·미네소타)가 개막 이후 9연패에 빠져있던 팀을 수렁에서 건져 올렸다.

박병호는 16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79로 소폭 상승했다.

특히 박병호는 4-4로 맞서던 8회말 결승 적시타를 때려내며 미네소타에 10경기 만에 감격적인 첫 승리를 안겼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이날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2회말 첫 타석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박병호는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2-1로 앞선 6회말 2사 주자 3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타점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또 다시 범타로 물러났다.

계속해서 침묵하던 박병호의 방망이는 결정적인 순간에 빛을 발휘했다. 양 팀이 4-4로 팽팽한 맞서던 8회말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우완 살라스를 상대로 좌익선상 2루타를 터뜨리며 결승 타점을 기록했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높은 체인지업이 들어오자 이를 놓치지 않고 좌익선상으로 떨어지는 절묘한 타구를 날렸다.

이후 미네소타는 9회초 등판한 마무리 케빈 젭슨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결국 5-4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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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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