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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당권과 대권중 택일 고민중"


입력 2016.04.19 10:46 수정 2016.04.19 10:48        전형민 기자

"당 대표 선출되면 대선에는 출마 못할 것" 안철수 압박

'머리가 너무 많다' 김종인 지적엔 "너나 잘해"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지난 15일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열린 당선자 대회 및 선대위 해단식에서 박지원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당 대표 선출되면 대선에는 출마 못할 것" 안철수 압박도
'머리가 너무 많다' 김종인 지적엔 "너나 잘해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이 19일 "어떠한 것에 (도전하겠다고) 결정한 것은 없지만 도전을 하겠다"며 당 대표와 대통령선거 출마의 뜻을 내비쳤다. 박 의원은 '당권과 대권은 분리되어야한다'는 주장을 하며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를 압박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에 출연해 "내가 유세를 다니면서 호남을 대표해서 당권이건 대권이건 도전하겠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원내대표보다는 당 대표 쪽에 더 뜻이 있다고 들린다"는 사회자의 물음에도 "해석하셨으면 그게 맞겠죠"라며 굳이 부인하지 않았다.

박 의원은 이어 당권과 대권이 분리돼야한다는 점은 분명히 했다. 그는 "만약 당 대표에 선출되면, 제가 출마해서 된다고 하면 대선에 출마는 못할 것"이라면서 "만약 대선에 뜻이 있다면 당 대표(출마 의지)도 거둬 들일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딱히 정해진 것은 없고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당권과 대권의 분리를 명확하게 주장한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와 같은 의견으로 안 대표에게 당권과 대권 둘 중 한 가지를 강요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국민의당을 가리켜 '머리가 너무 많다. 상당한 불화가 생겨날 것'이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는 "애들이 말하는 '너나 잘해' (라는) 말이 생각났다"며 "제발 더민주나 잘하시고 우리 당 걱정하지 말라"고 일축했다. 그는 "어떤 경우에도 우리는 당내 토론은 강하게, 당외로는 강하게 일사분란하게 잘 나가야 된다는 각오를 가지고 있다"며 '내분은 없다'고 강조했다.

내년 대선 구도에 대해서도 박 의원은 "당연히 (야권) 통합해서 단일 후보가 여야 1대 1구도로 만드는 것이 좋겠다"면서 "우리 국민의당이 캐스팅 보트가 아니고 룰링 파티(선도 정당)로서 대한민국도 국회도 이끌어갈 수 있고 야당의 뿌리인 호남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당 중심의 통합, 단일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형민 기자 (verda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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