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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유승민, 윤상현 복당? 민심 더 냉혹해질 것"


입력 2016.04.20 12:03 수정 2016.04.20 12:03        문대현 기자

'YTN 라디오'서 "대통령 앞으로 여당소통, 인사스타일 등 변화있을 것"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은 20일 유승민, 윤상현 의원의 복당 신청에 대해 "민심이 더 냉혹해질 것"이라고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은 20일 유승민, 윤상현 의원의 복당 신청에 대해 "민심이 더 냉혹해질 것"이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 출연해 "선거 끝나고 잉크도 마르기 전에 복당하는 것보다는 조금 시간을 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두 분은 공천에서 억울하게 됐든 무슨 이유에서였든 이번에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며 "이번에 낙선한 사람들도 굉장히 많고 가슴 아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조금 시간을 둬야 한다. 언젠가는 같이 해야할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유철 원내대표 비상대책위원장 추대론에 대해 "처음에 새 원내대표가 선출될 때까지만 하겠다는 이야기를 분명히 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러지 않아 오해를 받았다"며 "비대위원장 수락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은 잘한 것이다. 빨리 당선자 모임을 가져서 총의를 모아가는 게 합당하다"고 설명했다.

비대위원장 물망에 오르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에 대해선 충분히 자격이 있다고 하며 "당에 혁신안을 내놓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국민이 바라는 정책정당으로 가기 위해서는 외부 인사를 영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당대표 출마 의지를 묻자 "이번 선거에서 무서운 민심이 나타났는데 적어도 4월 말까지는 본인이 어떤 자리에 출마한다는 말을 하지 말고 참회와 반성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며 "국민들도 이런 사태가 벌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나오는 지금의 모습에 오히려 더 실망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정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여당과의 소통, 야당과의 관계 등에서의 변화를 기대했다. 정 의원은 "그동안의 국정 운영에 대한 성적표가 나온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변하실 거라고 본다"며 "대국회관계, 인사 문제, 대국민소통 등에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본다. 대통령께서 바쁘시겠지만 여당 의원들 좀 불러서 소통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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