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소득월액 평균액 491만원, 지난해 대비 5.1% 증가
한국 전체 공무원의 평균 월급 액수는 491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행정자치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2016년도 공무원 전체의 기준소득월액 평균액'을 2015년 대비 5.1% 많은 491만원으로 관보에 고시했다. 이는 평균연봉으로 계산하면 5892만원이 나온다.
기준소득월액은 매월 공무원연금의 기여금과 수령액을 계산하는 기준이 되는 소득금액으로, 각 공무원의 월평균 총소득과 거의 일치한다.
앞서 전체 공무원 평균 기준소득월액은 2011년 395만원, 2013년 435만원, 2015년 467만원 등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 왔다.
다만 공무원들이 각종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복지포인트’까지 더하면 실제 공무원의 소득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평균 기준소득월액은 최하위직 공무원부터 고위공무원까지의 전체 소득을 평균으로 낸 금액이기 때문에 대다수 하급 공무원의 소득보다는 높게 나타난다.
지난 1월 인사혁신처가 내놓은 '공무원 보수·수당 규정 개정안'에 따르면 2016년 대통령의 연봉은 2억 1200만원이며, 국무총리는 1억 6400만원을 받는다.
또 장관 및 장관급에 준하는 공무원은 1억2086만원, 식약처장 등 1억1912만원, 차관 및 차관급에 준하는 공무원은 1억1738만원을 받게 된다.
이밖에 20호봉 기준 일반직 공무원의 월지급액은 1급 606만원, 2급 546만원, 3급 494만원, 4급 436만원, 5급 396만원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