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수석 "19대 마지막 본회의 5월 19일 개최"
3당 원내수석, 이견 법안 관련 5월 4일 재회동하기로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7일 4월 임시국회 본회의를 다음 달 19일 오전 10시에 열기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조원진·더불어민주당 이춘석·국민의당 유성엽 원내수석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당초 다음 달 17일로 예정돼 있던 본회의를 이틀 뒤인 19일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또 다음 달 4일 다시 만나 이견이 있는 법안에 대해 재협상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기간제법을 제외한 노동개혁 4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사이버테러방지법 등 법안 처리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노동개혁 4법과 관련해 새누리당은 노사정위원회와 각 당 정책위원회 및 환경노동위원회 간사가 참석한 토론회 개최를 요청했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청년고용촉진특별법,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활동기간을 늘리는 특별법 개정 등을 강조하고 있다.
조 원내수석은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3당의 조율된 의견을 가지고 5월 4일에 회의하기로 했다”며 “그 다음 주에 상임위원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조율된 내용을 정리해서 (상임위에) 전달하자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내수석도 “특조위 기간 보장 관련해서 새누리당이 검토하기로 했고, 청년고용할당제에 대한 새누리당의 전향적인 태도도 요구했다”며 “이 입장을 가지고 다시 추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 원내수석은 “19대 국회에서 최대한 처리할 수 있는 건 처리하는 게 마땅한 도리라 생각한다”며 “서로 잘 합의해서 최대한 처리해나갈 생각이다. 선례 잘 만들어 20대 국회에서 제대로 가동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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