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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박지원은 좀 올드한 스타일"


입력 2016.04.29 10:48 수정 2016.04.29 10:48        문대현 기자

'SBS 라디오'서 "상황따라 여당이 국회의장 하는게 원칙"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은 29일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를 향해 "좀 올드한 스타일"이라고 평가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은 29일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를 향해 "좀 올드한 스타일"이라고 평가했다.

나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에 출연해 "구 정치다 새 정치다 이렇게 말씀드릴 건 아니지만 워낙 오래 전부터 정치를 해오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의원은 "박 의원이 (정치의 신이라는) 말을 달고 다닐 정도로 탁월한 분이긴 한데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이 정치가 너무 거래적으로 일어나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게 표현됐다"며 "(박 의원이) 앞으로 20대 국회에 맞는 정치 행보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전날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유기준 의원에 대해 묻자 "우리가 선거를 앞두고 특정 계파에 기대는 모습이 비쳐지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다.

당내 현안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비대위를 마냥 늦출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아무런 일도 없었던 것처럼 전당대회만 준비하는 비대위로 가면서 한 달을 보내는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통상 당무는 원내대표가 진행하고 쇄신위원회를 구성해서 그 위원장을 외부 명망가로 모셔와 계속해서 쇄신작업을 하는 방법도 또 하나의 옵션"이라고 제시했다.

끝으로 국회의장을 어느 당이 가져가는 지에 대해 "과거 DJ 정권 말기였던 16대 국회 때 한나라당이 다수당이었는데 국정 운영의 안정 운영을 위해서 처음 양보를 해 드렸고 후반기에 한나라당이 의장을 가져갔다"며 "여소야대가 되더라도 의장을 꼭 1당이 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서 여당이 해왔던 게 원칙"이라고 주장했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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