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정진석, 새누리 비대위원장 겸임…별도 혁신위 구성


입력 2016.05.11 11:15 수정 2016.05.11 11:16        고수정 기자

비대위, 전대 실무 준비 역할…내주 전국위서 추인

혁신위, 전대 전 쇄신안 마련…위원장은 외부 영입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이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지도부·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무언가 논의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중진의원들이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지도부·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비공개 회의를 기다리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하기로 했다. 비대위 외에 별도의 혁신위도 따로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이날 중진연석회의 이후 브리핑을 열고 “새누리당은 최고위를 대신할 임시지도부 성격의 비대위를 띄우고, 비대위에서 전당대회 실무 준비 등 통상적인 정당 활동을 담당하기로 했다”며 “비대위원장은 정 원내대표가 겸임한다”고 밝혔다.

또한 “당 혁신위를 구성해 전당대회까지 당 지도체제와 당권, 대권 분리 문제, 정치개혁안 등 혁신안을 완성한다. 혁신안에 대해서는 혁신위에 전권을 위임키로 했다”며 “전당대회는 9월 정기국회 이전에 마친다”고 설명했다.

이날 중진연석회의의 결정 사항은 어제(10일) 정 원내대표를 제외한 20대 당선인 121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를 일부 수렴됐다.

새누리당은 비대위가 법적인 지위가 없는 만큼 내주 중 전국위원회를 열어 이날 결정 사항들을 추인할 예정이다. 비대위는 이번주 중 구성을 완료하고, 혁신위도 외부에서 위원장을 영입하는 데로 구성 절차를 마치기로 했다.

혁신위의 활동 기한은 전당대회 이전 혁신안을 마련할 때까지로 정했지만, 정치개혁 등 미진한 점이 있을 경우 기한을 연장키로 했다.

민 원내대변인은 전당대회가 당초 계획보다 조금 늦춰진 데 대해 “혁신위가 혁신안을 마련할 시간을 주자는 취지”라며 “전당대회의 구체적인 시기는 7월 말이나 8월 초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도 중진연석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장을 겸임하기로 했다”며 “어제 설문조사 결과 강력한 혁신기구를 두는 형태로 2번 안이 거의 비슷하다. 제일 많이 응답했다”고 밝혔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