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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속 백골 20대 여성 추정, 신원·사인은?


입력 2016.05.15 14:27 수정 2016.05.15 14:28        스팟뉴스팀

소지품, 옷 없어 사인이나 사망시기는 미궁

지난달 28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의 한 공사장에서 백골 상태의 시신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시신은 콘크리트 바닥 40㎝ 아래에 묻혀있었고 소지품이나 옷가지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날 경찰이 시신 발견 장소를 보존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8일 인천의 한 공장 화장실 콘크리트 바닥 밑에서 발견된 백골 시신은 20대 여성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소지품 없이 백골만 남은 시신의 사망 시점이나 신원을 밝힐 실마리는 전혀 나타나지 않아 수사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시신의 골반과 두개골 모양, 성장판 등을 분석한 결과 시신이 20대 후반 여성으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하지만 두개골 함몰이나 골절이 발견되지 않았고 독극물 검사에서도 반응이 나타나지 않아 사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흙에 묻힌 시신은 보통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백골화가 진행되지만 이번 사건처럼 콘크리트 밑에 묻힌 경우는 축적된 사례가 없어 정확한 매장 시기를 추정하기 어렵다.

소지품 등도 발견되지 않았다. 시신이 발견되면 함께 나온 소지품을 분석해 대략적인 사망 시기를 추정하기도 하는데 이 시신은 온전히 백골만 남아있었다.

국과수는 쉽게 썩지 않는 화학 섬유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알몸 상태로 매장된 것으로 추정했다. 또 시신에서 유전자(DNA)를 채취해 정밀 감식하고 있지만 국과수·대검 데이터베이스나 국내 실종자와 일치하는 DNA 정보가 없으면 신원 파악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8일 오전 11시 4분께 부평구 청천동에 있는 한 공장의 외부에 있는 재래식 화장실 콘크리트 바닥 40cm 아래에서 공사 도중 백골 시신이 나왔다.

당시 시신은 누워있는 모습으로 나이나 성별을 추정할 수 없을 정도로 백골화되니 상태였다. 화장실은 26년 전 처음 지어졌으며 작년 12월부터 비어 있었다. 경찰은 이 사건을 타살로 보고 수사 중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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