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 심사' 박준영 측 "봉투 받았지만 돈 든 줄 몰랐다"
18일 오전 구속영장 실질심사 받기 위해 서울남부지검 출석
4.13 총선 당선자로는 첫 구속의 위기에 처한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인이 자신의 공천헌금을 수수한 혐의를 부인하는 가운데, "봉투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돈이 든 것인 줄은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남부지법에 출석한 박 당선인은 법원 로비에서 “지금도 공천헌금 혐의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며 “혐의가 있으면 당을 위해서 떠나는 것도 생각해보겠지만, 혐의를 이해할 수 없다. 당에서도 이해할 날이 올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당선인은 “제가 성실하고 진실하게 살아왔다고 믿어준 유권자들에게 이런 모습을 보여 죄송하다”고 말하면서도 부인 등이 금품 전달에 관여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일체 부인했다.
또 박 당선인 변호인측은 “박 당선인은 제3자를 통해 봉투를 전달받았지만, 돈인 줄 몰랐으며 사무실 접견실 소파에 둔 채 그대로 자리를 떴다”며 “이후 사무실 직원이 발견하고 경비로 사용한 것으로 안다"고 얘기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 6부(부장 강정석)는 전 신민당 사무총장인 김모 씨(구속)에게 박 당선인이 공천 대가로 3억5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청구한 구속영장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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