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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연합 사태' 휘말린 '시대정신' "언론사 상대 고소"


입력 2016.05.18 17:43 수정 2016.05.18 17:44        목용재 기자

시대정신 "어버이연합 게이트와 시대정신 연결시킨 언론사들 손배 청구"

시민단체인 사단법인 '시대정신'이 최근 일부 언론사들이 '어버이연합 게이트'와 시대정신을 연결시키는 보도에 대해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18일 제기했다.

시대정신 측은 "사실보도의 책임을 팽개친 일부 언론의 무책임한 보도들로 인해 커다란 피해를 입었다"면서 "우선 이념적 균형과 합리성을 일관되게 추구해 온 시대정신이 극단적인 이념편향에 빠진 집단처럼 잘못 알려지는 손실을 입었다"고 말했다.

단체는 "시대정신이 정치적 독립성과 도덕성이 취약한 집단처럼 매도됐으며 정치적 독립성과 도덕성은 시민단체의 생명과 같아서 이런 피해는 즉각적이고 치명적"이라면서 "언론의 일방적 횡포 앞에 한없이 약자 일 수밖에 없는 시대정신은 결국 법에 호소하는 선택을 강요당했다"고 말했다.

이에 시대정신 측은 관련 보도를 낸 경향신문, 인터넷신문 뉴스타파, JTBC를 상대로 각각 3000만원, 2000만원, 6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기했다.

목용재 기자 (morkk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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