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현장·기억 보존할 것"

강남역 10번 출구 추모 집회도

박원순 서울시장이 19일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추모현장인 강남역 10번 출구를 방문하고 "현장과 기억보존 조치도 함께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사진은 박원순 서울시장 SNS 캡쳐.

강남역 10번 출구 추모 집회도

박원순 서울시장이 19일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추모현장인 강남역 10번 출구를 방문하고 "현장과 기억보존 조치도 함께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분노의 물결이 일렁이고 있었다"며 "더이상 혐오범죄, 분노범죄, 묻지마 범죄가 없도록 이 병든 세상을 치유해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현장을 방문해 23세인 피해여성을 위해 23초간 묵념하고 현장 방문 후에는 서울시의 여성안전을 위한 대책을 점검하고 추가 방안을 살펴보는 회의를 주재했다.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의 추모현장인 강남역 10번 출구엔 피해자의 넋을 기리는 추모객들과 추모글로 빼곡하게 채워졌으며 추모 집회도 열리고 있다.

한편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피의자 김모(34)씨는 이날 오후 3시에 실시되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경찰서를 빠져나갔다. 김씨는 피해자 유가족에 대한 별 다른 사과의 말없이 취재진을 지나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