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주방서 요리할 때 발생하는 오염물질 실태조사 결과 발표
밀폐된 실내에서 요리할때 가장 많은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요리는 고등어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23일 주방에서 요리할 때 발생하는 오염물질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밀폐된 공간에서 고등어를 구웠을 때 ㎥당 2,530㎍의 미세먼지(PM10)가 나왔다. 초미세먼지(PM2.5)도 2,290㎍이나 배출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이 발표하고 있는 실외 미세먼지 예보는 ㎥당 81㎍ 이상일 때 '나쁨' 등급이다. 이를 감안하면 집안에서 고등어를 구우면 조리하는 사람은 미세먼지 나쁜 날의 30배 이상 농도의 미세먼지에 노출되는 셈이다.
삼겹살구이(1360㎍/㎥), 계란프라이(1330㎍/㎥), 볶음밥(183㎍/㎥)도 ‘매우 나쁨’ 기준을 넘어서는 초미세먼지를 발생시켰다. 음식을 굽거나 튀길 때가 볶거나 끓일 때보다 오염물질이 더 많이 나왔다.
요리 재료가 연소하면서 미세먼지, 포름알데히드·이산화질소 등 다양한 오염물질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환경부 조사 결과 요리 중 ‘레인지후드’를 가동하면서 창문을 열어 환기하면 초미세먼지 농도가 밀폐된 상태일 때의 20분의 1 수준으로 저감됐다.
한편 해당 조사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환경부 연구용역으로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단독·다세대주택 30곳에서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