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내지마’ 독일 4부리그, 즐라탄에 구애

스팟뉴스팀

입력 2016.06.10 10:54  수정 2016.06.10 12:42
자유계약 선수로 풀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행보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 게티이미지

유럽 최고의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올 여름 유럽 이적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독일 4부 리그 팀이 이색 영입 제안을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독일 4부 리그 구단 로트-바이스 오버하우젠은 지난 2일(한국시각) 공식 설명을 통해 “즐라탄과 2년 계약을 원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고액 연봉 대신 아주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오버하우젠은 기상천외한 6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공약을 살펴보면 △군주제를 도입해 즐라탄을 왕으로 추대한다. △지역 특산 맥주 ‘쾨니히 필스너(Konig Pilsner)’의 명칭을 ‘이브라히모비치 필스너’로 바꾸겠다. △수영을 원할 시 지역 공연장 ‘에베르트바드’에 물을 채우겠다. △경기장 관중석 의자를 이케아(스웨덴 가구회사) 제품으로 교체하겠다. △경기장 내 먹거리를 독일식 소시지구이 대신 스웨덴 음식으로 변경하겠다. △전력회사의 협조를 받아 전기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오버하우젠의 적극적인 구애에 즐라탄은 아직까지 어떤 답변도 내놓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올 여름 즐라탄의 차기 행선지가 확실하게 정해지기 전까지 각 구단들의 끊임없는 구애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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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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