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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친구 살해하고 절도·방화까지…50대 여성 검거


입력 2016.06.23 20:44 수정 2016.06.23 20:44        스팟뉴스팀

동거했던 엄마 친구 살해한 뒤 19만원 훔쳐 달아나, 시신에 불을 지르기도

엄마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에 불을 지른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엄마 친구를 살해한 뒤 돈을 훔치고 시신에 불을 지른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23일 살인 등의 혐의로 박모 씨(50)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16일 오후 11시 30분경 중랑구 소재 다세대주택에서 A 씨(78, 여)의 목을 졸라 살해하고 시신에 이불을 덮어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박 씨는 A 씨를 죽인 뒤 방 안을 뒤져 19만원을 가져간 것으로 확인됐다.

시신은 집주인에 의해 발견됐다. 집주인은 며칠째 A 씨의 집에 인기척이 없자 확인하러 들어갔다가 A 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박 씨는 A 씨 친구의 딸로, A 씨와 올해 2월 잠시 동거하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재 박 씨가 증거 인멸을 위해 시신에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살인과 절도 혐의만 인정하고 방화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 직후 이번 사건과 관련해 탐문 수사를 벌이던 경찰은 박 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23일 중랑구의 한 모텔에서 그를 검거했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범행 동기를 확인 중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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