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가습기 살균제' 박근혜 정부 탓할 문제 아니다"

"민주당 집권 때부터 시작했다는 점 반성해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가습기 살균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활동을 언급하며 "어느 정권의 책임 공방 문제가 아니다"라며 대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히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가습기 살균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활동을 언급하며 "어느 정권의 책임 공방 문제가 아니다"라며 대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문제는 단순히 박근혜 정권을 탓할 문제는 아니다"며 "민주당 집권 시절부터 시작됐다는 점에서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느 정권에 책임이 있는냐는 공방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우리나라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따지고, 그 대책을 세워 다시는 이런 유해물질이 우리나라에서 판매돼, 우리나라 국민만 숨지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대로 된 대책을 세우자고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가습기 살균제 피해에 대한 국정조사 특위의 조사 요구서를 의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