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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원 전 홍보본부장 고발에 새누리, "죄송" 사과


입력 2016.07.10 16:02 수정 2016.07.10 16:02        문대현 기자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과 정진석 원내대표가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지상욱 대변인이 보여준 휴대전화 내용을 보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새누리당은 조동원 전 홍보본부장 등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된 것에 대해 "국민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지상욱 혁신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는 분명히 당의 책임이며 국민께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 대변인은 "선거를 치르다 보면 아주 작고 사소한 부분을 챙기지 못해 생기는 실수도 있다"면서도 "당은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며 모든 진상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지 대변인은 "실무진의 관련법 숙지 미숙으로 인한 단순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일 뿐, 이른바 허위계약서 작성, 자금세탁을 통한 리베이트 조성, 허위선거비용 보존 등과는 무관한 사안"이라며 "현역 국회의원의 추가 연루 가능성이나, 기타 선거홍보 업체 선정과 관련한 수의계약 논란 등에 대한 부분은 조사 대상으로 논의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 본부장과 당 사무처 관계자 A 씨는 지난 총선 홍보 업무를 총괄하던 도중 동영상 제작업체 '미디어그림'의 B 대표에게 선거운동용 TV 방송광고 동영상 등을 제작 의뢰하면서 8000만원 상당의 홈페이지 게시용 선거운동 동영상 등을 무상으로 요구한 뒤 제공받은 혐의로 지난 8일 선관위로부터 고발 당한 바 있다. 선관위는 B 대표도 함께 고발했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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